ykmb 5주년 이벤트中 행복은 무엇일까?

 

M: 어느정도 욕구가 채워지는게 행복이 아닐까.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고 원하는걸 가질 수 있는 상황. 불안이나 걱정이 없고, 부족한것 없이 만족하고 있을 때 인간은 행복한게 아닐까. 그 외에 필요한건 사람마다 다를것 같아. 

 

Y: 그걸 기본으로 한다면 마코토한테 행복이란 뭐야? 

 

M: 과금하는게 부담스럽지 않은거... 그리고 오디션에 붙는거? 

 

Y: 이게 그저 웃긴 말은 아닌것 같아. 역할을 받는건 흔히 있는 일일수도 있지만 애초에 우리는 오디션을 쟁취하는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붙으면 끝까지 할수밖에 없어. 거기엔 사명감이 생기니까 나한텐 달성감이나 행복보단 사명감이 더 크네...(중략)...오디션은 붙는다면 내가 (그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서) 생각했던걸 인정해주는 제일 처음의 성공 사례이기도 하니까 그런 면에서 굉장히 행복한것 같아.

 

M: 나는 사실 붙었을 때 제일 불안해. 붙기 전에도 불안한데 붙은 후에도 불안해. 붙었을 때 그 역할에 나 자신을 스며들게 하기 위한 작업이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인지 고민해봐야(오역) 하니까. 내가 정말 오디션에서 했던 그대로 녹음할 때도 잘 할 수 있는지라든가. 나는 역할을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굉장히 불안해져. 그래도 (캐릭터와의) 좋은 싱크로율을 만들거나 좋은 연기를 했다고 생각할 땐 이 역할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행복하다 라고 생각하네. 

 

Y: 역할을 받고 완수하는건 행복하긴 한데 그럼 그 후엔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하나의 작품이 끝내면, 하나의 행복이 끝나는거잖아, 그럼 또 다른 행복을 바랄 수 밖에 없다는게 꽤 힘들기 때문에 일에서 행복을 찾는건 좀 아닌거 아닐까 라고 생각할때가 있어. 그래서 다른 곳에서 찾아보는데 그게 뭔지는 아직 모르겠네.

 

M: 해야 하는 일도 있고, 하고 싶은걸 할 수도 있고, 그 위에 재밌는걸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는 나날을 보낸다면 그건 확실히 행복한 걸수도 있지만 반대로 타락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의 자극이 있는게 좋을수도 있어. 

 

Y: 행복이란게 「差・거리/차이」인것 같아. 갭이라고 할까 원래 내가 못만날만한 사람을 만났다 하면 (내 일상에서의) 거리가 느껴지니까 '와 나 행복하다' 라고 느끼게 되는거라 그 갭이 작을수록 행복을 느끼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의 범위가 넓어진만큼 행복과의 거리가 만들어지기 어려워진거지(=행복을 느끼기 어려워짐).

예를 들어서 한달에 10만 벌고 있는 사람이 10만인 물건을 사려고 하면 부담이 있잖아, 생활도 생각해야 하고. 그래서 2-3달 열심히 일해서 여유가 생기면 살 수 있게 돼. 그런데 30만 버는 사람이 10만짜리를 사려고 하면 느낌이 완전 다르잖아. '뭐 조금 참으면 살 수 있겠네~'같은? 근데 그 사람은 반대로 50만원짜리를 위해서 열심히 일 하고 사게 됐을 때 행복을 느끼는거지. 행복의 폭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나는 30만 버는 사람이라고 쳐도 5만원짜리로 충분히 만족해버리기 때문에 쉽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감흥이 없어지는거지. 그렇다고 50만원, 100만원짜리를 사고 싶다는 생각도 딱히 없으니까. 

지금은 물건을 가지고 말했지만 다른 쪽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어느 쪽에 그 포커스를 맞춰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중이야.

 

M: 나도 조금 전에는 인간적인 행복이란 불만,부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막상 나 자신은 불만,부족만 없다고해서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않을것 같아. 왜냐하면 그게 당연하게 되어버렸을 때 어디에서 자극을 느끼게 되는지 모르잖아? 그치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상황은 없을테고 위기에 처할 때는 있을지도 모르잖아. 금전적으로나 직업에서나. 예를 들면 오디션에 붙지 않는다거나, 붙는다 해도 정말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거나, 여유가 없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만큼의 체력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쌓인다거나. 

그 와중에도 지속하면서 이루게 된 목표가 하나 있다고 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그때의 나는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잘 모를거야. '대단하네요'라는 말을 들어도 필사적이었단 말밖에 못할거고. 그렇지만 나중에라도 깨닫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의 절차를 되돌아 보았을 때, 어쩌면 이게 행복이었는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되는게 내 안에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행복을 요구한다기 보다도, 내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향해 달려가는 도중에 여러 일이 생기며 느끼는.. 뭐랄까 일희일비라는게 있잖아. 그거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보물이 되지 않을까, 라고 치면 그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까지 실감 나진 않지만 말야.

 

무언갈 이룬다는게, 아까도 말한 '행복의 거리/차이' 있잖아. 그 거리를 넘어/차이를 딛고 이룬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인생의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한 것 같으니까, 말로만 봐도 엄청 행복하잖아. 반대로 욕구를 채운다는건 그런거 상관없이 그저 만족스럽거나 스트레스만 없으면 되는 느낌. 그 차이가 굉장히 큰것 같아. 가까운 곳의 행복을 취하는지 먼 곳의 행복을 취하는지. 

뭔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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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솔직히 몇번을 다시 읽어봐도 완벽하게 이해는 안되는데

윳케는 내 일상에서 거리가 있는 무언가를 접했을 때 느끼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원하는게 많지 않은 지금의 상태로썬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물론 일 할때의 행복은 있긴 하지만 한 작품이 끝나듯 하나의 행복이 끝나고 다음 행복을 찾는다고 생각하는건 모질기 때문에 직업 외의 곳에서 행복을 찾는 중! 

인것 같고 

마꼬는 그 순간 순간에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행복하다는걸 느끼기 힘들수도 있지만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 때 아, 그때 행복했었지, 라고 매 순간 소소한 일희일비를 느끼는게 소중하다고 생각함

인것 같은데

 

마지막에 말한 단순히 욕구를 채우는것과 행복과의 거리. 이 부분이 좀 헷갈린다. 

알것 같으면서도 퍼즐이 안 맞춰져서 아리송 ? 한 상태로 끝남

그래도 진지한 히어로타치 다이스키다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