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렌 데뷔방송 마지막 인사

 

full: https://www.youtube.com/watch?v=9LWnYO4-rvE 

 
 
 
 

 

영상은 최애 부분이지만 사실 모든 캐스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좋았어서 인상 깊었던 부분만 살짝

 

 

💚 코바야시 치아키 💚

사실 대본이 두 가지로, 진타로가 데뷔한 버전과 시온이 데뷔한 버전 두 개 다 준비해주셨어요. 프로듀서님한테도 미리 양쪽 다 연습해 놓으라고 부탁받았는데 이건 정말 다른 곳에선 경험할 수 없는, 비바렌이기에 할 수 있는 결과 발표라고 생각했어요. 

 

 

❤️ 츠지다 레이오 ❤️

데뷔할 수 있어서, 노래를 잘 불러서, 춤을 잘 춰서, 그런 걸 하니까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역시 보고 응원해주는 팬 분들이 없었다면 그들은 아이돌이 될 수 없었을 거예요. 

 

 

🤍 하타나카 타스쿠 🤍

여러분은 여기 있는 14명을 처음에는 아이돌 후보생으로 응원해줬지만 그들의 이야기들을 알게 되면서 한 명 한 명의 인간으로서 사랑해주셨어요. 

 

 

💙 카와니시 켄고 💙

성우라는 일을 하면서 (저는) 봐주시는 분들은 캐릭터를 사랑해주셨으면 했어요. 제가 목소리를 담당하곤 있지만 저는 뒷사람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비바렌을 1년 넘게 해오면서 그란츠 여러분들이 좋아한다고 말해주시는걸 계속 봐오니까 뒷사람이지만 제 일만큼 기뻤어요. 그걸 알려주신 건 역시 그란츠 여러분들이고, 만약 비바렌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캐릭터가 사랑받는 게 내 일처럼 기쁘다는 걸 자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 무라세 아유무 💝

복잡해요, 저희는 연기자이면서도 (캐릭터에) 제일 가까운 존재라는 것에 자부심도 가지고 있어서, 원작에 있어선 표현하고 싶은 세계에 제대로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하거든요.

 

 

💛 아사누마 신타로 💛

저희는 매번 오디션으로 역할을 얻기 때문에 합격이나 불합격 중 한 쪽을 받으며 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합격과 불합격을 동시에 듣는 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이에요. 

 

 

🖤 야스모토 히로키 🖤

모든 건 연기자 분들이 다뤄주셔서 제가 집중하고 싶은 건 여러분이에요. 몇 번이나 말했지만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시간은 절대 헛되지 않았고 보물입니다. 왜냐하면 응원해주시는 시간 동안 즐거우셨잖아요?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들이 그 순간에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헛된 게 아닌 굉장히 행복한 시간들이고, 저희도 그걸 함께 체감할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기에 앞으로도 그런 시간이 이어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포즈가 뭔가 진짜 데뷔 앞둔 아이돌 같아보이네 🥺

 

 

비바렌 드라마를 엄청 열심히 따라간 것도 아닌 내가 또 이렇게 과몰입 한 이유를 생각해보니까 아마 캐스트들이 하는 말들이 2D 아이돌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닌, 일본 성우 팬에게도 와닿는 말들이라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 아이돌 문화는 빈틈없는 완벽함, 그야말로 우상적인 존재를 추구한다면 일본 아이돌 문화는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물론 이런 분야에서 감탄할 만큼 뛰어난 아이돌도 많지만) 춤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노래를 엄청 잘 부르지 못하더라도 인간으로서 그 사람이나 그룹을 좋아하게 되고 응원하게 된다. 적어도 나는 그랬던 것 같음. 그래서 레이오군이나 타스쿠군이 해준 말들에 공감했고 나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후루카와 마코토라는 성우를 응원했다면 몇 년이 흐른 지금은 확실히 인간 후루카와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연기'를 한다면 배우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할거라 상상하기 쉬운 반면, 켄고상처럼 몇 성우들은 자신과 캐릭터를 확실히 분리해서 보기도 하는 게 늘 신기했었다. 온오프를 칼같이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기에 그런 성우가 캐릭터와 조금 더 깊이 연결되는 걸 느꼈다는 말은 오타쿠로써 벅차지 않을 수가 없고ㅎㅎ 아사누마상이 말했듯 합격과 불합격을 동시에 듣는 것도 정말 성우 아이돌 장르에서 유일무이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느꼈다. 이런 심장 떨리는 결과 발표라는 순간을 성우들은 일상적으로 겪고 있다는 거잖아..... 진짜 너무 대단한 거 아님??? 거절당하는 것도 누군가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어필하는 것도 나한테는 너무나도 무섭고 어려운 부분이라 자동으로 고개가 숙여진다..... 진짜 마지 리스펙...... 👏

 

그리고 비바렌이라는 장르에 야스모토상이 정말 큰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물론 1년 동안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인물을 연기해주시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팬들과 같은 시선으로 후보생들의 성장을 지켜봐 줘서 그란츠 멘탈케어ㅋㅋㅋ까지 확실히 담당해주시고. 저번에 마꼬가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도 말해주셨던 거지만 "응원했던 시간은 헛되지 않았고 행복했었다" 라는 이 말이 장르 밖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모든 게 영원하지 않기에 덕심이 식을 수도 있고 현생이 바빠질 수도 있고 그러므로 완덕하거나 탈덕한다고 해도, 되돌아 보았을 때 내가 최애를 응원해온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다는 건 거짓이 아니니까.

 

아무튼 거의 울다시피 눈물이 그렁그렁한 사람도 있고 참고려는듯 눈을 깜빡거리는 사람도 있고, 다들 한 명만 고르는거 싫다! 힘들다! 어렵다! 울 것 같다! 이런 말을 계속해주는 거 보면 캐스트들도 정말 많은걸 느끼는 것 같아서 덩달아 과몰입한 것 같다ㅠ 솔직히 각 성우들이 맡은 작품과 장르가 얼마나 많을 텐데 그저 그중에 하나일 뿐인 이 장르에 깊이 몰입한다는 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래서 더 감동인 것 같음.

 

어쨌든 1년동안 수고 많았고! 양성소 만든다니까 나머지 애들도 데뷔하겠지🔪 제발 메종한다스처럼 영상 싹 지워버리지 말고...(🙏🏻) 라이브도 있다니까 꼭 저번처럼 낚지 말고 성우 라이브로!!! 하이신 꼭!!!!! 뮤지컬 속의 루시!! 보고 싶어!!! 최애치마입어주나..?근데어차피맨날치마입고다님  프리오더도 불러줘!! 중간중간에 어떻게 목소리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감밧떼!! 세이유다로?!!(야

 

 

 

 

🎵 비바렌 음악 듣자 🎶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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