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은 나노분석 오타쿠가 과몰입하며 1초단위 컷으로 적어내린 실황글이며
두서없이 복잡하고 어휘력 딸리는 실패한 드립으로
그저 많이 울고 많이 웃는 글이기에 넓은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루카와 마코토 대면 라이브 할때까지 탈덕못함
그 뒤로도 당연히 탈덕못함
사실 월드투어까지...
최애야 평생 행복해 ❤
Inst.
대기할 때 앨범 곡들의 인스트 버전 주르륵 틀어줬는데 꼭 음원화 해줬으면 할 정도로 좋았다 생각해보면 싱글들은 곡 수가 적으니까 inst. 버전을 같이 넣어주는데 앨범은 그런 게 없잖아... 듣고 있나요 란티스 플레이리스트 공유해주시면 작업이 잘될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비효율적이었던 건 다 이 인스트 버전이 없어서 그런것 (핑계) 당일날 라이브가 10분 정도 늦어졌었는데 덕분에 for fairytale 인스트까지 쭉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ㅠㅠㅠㅠㅠㅠ 최강의 앨범…ㅠㅠㅠㅠ 기다리면서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는게 미니라이브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손에서 기대하지 말자고 아무리 속으로 되새겨봐도 이런 라이브 앞두고 한숨도 못 잤을 최애, 긴장했을 최애 생각하니까 내가 더 긴장되는게 오랜만에 덕질하면서 이런 감정 느껴봄 (무슨 사랑얘기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 사랑 얘기 맞잖아
Intro
for fairytale 인스트가 fade out 되더니 갑자기 불안한 카메라 워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물론 예산이 그렇게 많이 있을거라 기대도 안 했지만 그래도 첫 라이브인데 받침대는 써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ㅠ 누가봐도 손에 들고 지진난 카메라워킹.... 그래도 마코냥 얼굴 보자마자 모든 먹먹함과 기대와 심장떨림이 다 멈추고 1차 관속으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니라이브에서도 베토벤 머리에 뮤비컨셉대로 입고 나왔고 굿즈 키링도 비슷하게 나와서 기대하면 안돼 그래도 이발만은 꼭... 제발... 치마만은 안돼... 아니야 최애 원하는거 다해... <<반복중이었는데 저 멀리 극장 커튼 앞에서 어 왔어? 이쪽이야 하면서 인사하자마자 그냥 모든게 다 사라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라간 광대 붙잡고 주먹 물고 음소거 울음 퓨ㅠㅠㅠㅠㅠ 너무 잘생김..... ㅠㅠㅠㅠ 하아... 객관적으로 봐도 작화 너무 좋았다...... 이발도 깔끔하게 해줬고 사라사라한 가을 베이지 롱코트에 흰셔츠 ㅠㅠㅠㅠㅠㅠㅠ 길이는 길지만 예쁜 스카프로 분위기 내줘서 찰떡콩떡콩콩떡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지가 정상이야..... 이 말도 안 되는 정상바지 핏 좀 봐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맨날 이렇게 가을남자 풍으로 입어줬으면 소원이 없겠다..... 마 헐렁한 스타일도 이렇게 예쁠 수 있다구!!
근데 카메라 돌리기 직전까지 어떤 손짓을 해야 할지 고민한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에 잡히자마자 길을 잃은 채 방황하는 어색한 왼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그냥 숨만 쉬어도 귀엽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근데 컨셉 진짜 미친거 아닌가요 동화책, 연극, 뭐든 다 가능한 이런 분위기에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은 마코냥이 나만을 위한 1인 라이브실로 안내해준다는 이 변태스러운 연출이 나를 미치게 함... overture이랑도 너무나 잘 어울리게 원형계단을 내려가는데 또 이 배려심 깊은 남자 한두스텝 내려가고 잘 오고 있는지 확인해주고..... ㅠㅠ 내려갈때 왼손 뒷짐까진 아니지만 살짝 등진채로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이건 뭐 스토리텔러가 아니라 남친 선배 왕자님 호스트 뭘 갖다 붙여도 다 된다... 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의자에 앉는척할때(? 끝까지 카메라에서 눈을 안 때는데 눈빛에서 꿀 뚝뚝 떨어짐... 흘린 꿀에 벌 모인거 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내심 기대했던 커튼막 올려주면서 시작하는 CG연출이 나와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 뒤에도 붉은 커튼에 샹들리에까지 고급스러운 밤 느낌이 물씬했고 뮤비 세계관의 소품들인 책이나 램프 같은것도 무대 위에 자연스럽게 꾸며져 있어서 감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대 위에 올라가서 대기하는데 계속해서 overture 흐르고 있고 이 마지막 부분은 몇번을 들어도 인생의 회전목마가 생각나서 마꼬=하울 연상시키면서 말도안되는 과몰입에 빠져버리고.... 흑 스토리의 막을 이렇게 멋지게 열어주다니 칭찬합니다
M1. 切嵌とfairytale
Overture이 끝나자마자 뚜루루루루루두루루루루룽 워호~!!!!! 하는데 광대 바로 우주 밖으로 날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씐나~!!!! 마코냥이랑 같이 고개 둠칫둠칫 하면서 듣다가 첫 소절 [43:30] 오오토기바나쉬~ 하면서 시작하는거에 이가 건조해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아니 이 후기는 다시 돌려보면서 쓰는건데 이 부분 계속 드르륵탁 하는 중이라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겠음.... 그냥 두시간정도 이것만 돌려들어도 좋을정도로 오토기바나쉬만 계속 들음... 이게 왜 좋냐면 ‘오’자를 늘려서 한껏 저음으로 불러주는게 킬포라서.... ㅠㅠㅠㅠㅠ 목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목소리 진짜 잘내서 감탄 ㅠㅠㅠㅠㅠㅠ [43:47] 코로가루 스즈~도 발 딱 내려놓고 손으로 음을 딱 잡으면서 부르는게 진 짜 멋 있 음 !!!!!! 마이크 이쪽저쪽 바꾸면서 부르는 것도 너무 좋고 눈 질끈 감고 고음처리 하는게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44:40] 코코니아루토~에서 카메라 보고 손 내미는거 !!!!!!!! 미친거 아닐까 싶음..... 조명 좀 켜주세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로 칸지사세테…아아~!!!!!!! 하는데 정말..... 최고다..... 죽어가는 모든 학생 사회인에게 숨결을 불어넣어주는것 같음... 그리고 최애의 샤우팅.... 온몸으로 록하고 싶다고 외치고있음 ㅋㅋㅋㅋㅋㅋ 이분 록 좀 시켜주세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한번만 하드록 하자
[45:32] 애드리브 +1 : 원래 get off to love ↗ 인데 get off ↗ to love~~
[45:58] 애드리브+2 : get off your love 하아~~예에예~~~~
M2. miserable masquerade -Re:andante-
원래 미제마스 시작은 아련 MAX로 티리링~ 아따라시~~ 하면서 시작하는건데 페어리테일 직후라 그런지 좀 걸걸한 목소리로 시작한게 너무 취저였다 ㅠㅠㅠㅠㅠ 절대 목 아픈 걸걸함 그런게 아니라 음원보다 뭐랄까 막 남성미가 넘친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좋음 라이브의 맛이지!! 연주소리가 너무 커서 잘 안들리긴 했는데 첫 소절 후에 인트로 연주 나올때 예~ 아하~ 하고 추임새 넣어주는게 깨알같이 좋았다 ㅠㅠㅠㅠㅠ 모자이크 때는 마이크 빼서 돌아다니면서 불렀는데 미제마스하면 역시 스탠드마이크인지 돌아와서 두손 꼭 쥐고 부르기도 하고 스탠드 한번 쓰윽 쓸어주기도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거 아닌가...... ㅠㅠㅠㅠㅠ 흐윽 첫 싱글 곡의 그 풋풋+긴장한 목소리는 어디가고 이제 3년차라고 짭이 생긴건지 아주 그냥 여유만땅한 이런 곡쯤이야 하듯 팍팍 질러주는게 가슴 뻥 뚤려서 도너츠 되어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마코냥 처음 알게 됐을때 이 곡 들으면서 바이브레이션 너무 심한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깔끔해진것 같고 으른의 여유가 느껴진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재즈에 점점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듯 ㅠㅠㅠㅠ 하아 그리고 저렇게 가을남자 코디로 입혀놓고 저 가창력으로 저런 가사의 노래를 부르게 한다고요? 갭이라고 적고 후루카와 마코토라고 읽는다 [48:00] 무네오 싸쓰!!!!!!!!!! 미치것다 이것도 드르륵탁 929번 각임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원하던게 이런거야 (뭔데
[48:05] 애드리브+3 에헤이~ (아니 이게 쓰니까 무슨 타령같지만 멋있다구요)
나 마코냥 손 쓰는거 너무 좋아함… 노래 할 때 손 가만히 못있어서 계속해서 현란하게 움직이는 손가락이 섹쉬하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손으로 마이크 쓸어내릴때마다 노리고 그러는것 같아서 머리깸 ㅠㅠㅠㅠ
[49:30] 애드리브 +4 후회가 남아↗ 인데 코카이가!!↗ 노코루~~ (음을 가지고 논다구여…)
[49:35] 애드리브 +5 요루오~↘ 바로 내려가는데 요루 오↗우오우↘ 하면서 화려하게 올라갔다 내려온다… 아 진짜 텍스트로 설명안된다고….
[49:38] 애드리브 +6 와라에레바이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다… 최고!!!!! 여기 그리고 발음은 いいのに인데 마코냥 특유의 발음 날리는 창법으로 なに같이 부르는것까지 다 좋음 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12] 여기 덤으로 건반치시는 분 음 너무 빨라서 엄청 열심히 치시는거 웃겼음 ㅋㅋㅋㅋㅋ 헤엑 이게 뭐야 하면서 혼을 갈아넣은듯 치시는데 공감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흐윽 안단테 엔딩... 안단테 최고야...... ㅠㅠㅠㅠㅠㅠㅠ
M3. 道化師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좀 울고 갈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애곡이 여기 나올줄 몰랐네... 앨범 신곡만 골라 들어서 어릿광대가 앨범에 원래 있었던 곡인걸 까먹고 있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원투쓰리포 나올때 육성으로 소리지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운팅도 직접 해줬으면 좋겠었지만 빨강초록 조명이며 목소리며 모든게 완벽해서 아쉬움도 없다 ㅠㅠㅠㅠㅠㅠ 그저 옆에 분위기 내주려고 넣은 핑크스모크와 카드 그림들을 치워줬으면.... 무대연출은 좋아하지만 CG연출에는 거의 대부분 불호쪽이라... 그냥 깔끔하게 가자고요...... 여튼 첫 반주 시작할때 [51:41] 빠밤빰빰빰빠 하고 시작하는데 드럼 맞춰서 마코냥이 고개를 좌우로 탁탁탁탁탁 흔들어주는데 그 뒤의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내가 생각해도 과몰입이다... 지금 보니까 베이스 연주자분 콘트라베이스로 바꿔서 연주하고 계심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코냥 노래 재즈 장르가 많아서 나중에 월드투어 할때는 관악기도 넣어줬으면 좋겠다(
[52:42] 여기 목소리가 진짜 최고여...... 약간 쉰목소리를 만들어서 애드리브 살짝 넣어서 불러주는게 ㅠㅠㅠㅠㅠㅠㅠ 최고.... ㅠㅠㅠㅠㅠ
이 곡에서 밴드소개가 있었는데 흐름도 너무 좋았다...... 진짜 딱 밴드소개용으로 만들어진 곡이었네(? 처음으로 마코냥 말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보에테카에테구다사이 두번 말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도 안씹은것 같은데 불안했는지 한번 더 말하고 ㅋㅋㅋㅋㅋ 최근에 봤던 지도리영상의 요이오토시오............. 요이오토시오 이거 생각나서 빵터짐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귀여우면 안되는데 큰일났다... 한분씩 소개해드리고 나서 카메라 아직 돌아오지도 않았는데 ボカル俺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잔뜩 찡그리며 노래 또 시작하는데 반전매력이 미들네임인가봐.... ㅠㅠㅠㅠㅠㅠㅠㅠ
[55:09] 애드리브 +7 코코로오 미타스 키즈↗ ==> 코코로오 미↗타스 키즈 (점점 마코냥의 애드리브 패턴을 알게되는것 같음 ㅋㅋㅋㅋㅋ)
이 곡에는 총구를 당신에게 라는 가사가 있어서 최애가 자꾸 나한테 총 쏘는데 이미 죽은 몸에 더 쏘는거 너무 잔인한거 아니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릿광대 최고 ㅠㅠㅠㅠㅠㅠㅠㅠ
TALK.
처음 볼때는 와 최애가 말한다...하며 넋 놓고 보고 있었는데 본인은 이때부터 복잡한 마음이었겠지 다시 생각해보니까 벌써 눈물이 나는것 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순수하게 기쁘다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도 복잡한 마음인걸 내비치고 그래도 마꼬스럽게 지금 할 수 있는거에 집중해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맴이 애뜻해져서 지금당장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어짐 ㅠㅠ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연출, 세트, 의상 소개 다 해주는데 정말 아무생각 안들정도로 평범하게 목소리 좋다... 이러고 있다가 마지막에 귀엽게 아! 까먹어따!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요~ 하고 한방 던져주시는데 귀여울지 애뜻할지 멋있을지 사랑스러울지 하나만 해줬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감이지만 이 곳에 여러분은 안계시지만, 배신을 통해서 어느때보다, 어쩌면 예정했던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저의 첫 라이브를 볼 수 있게 된게 음.. 조금 애매한 기분이지만 이건 이거대로 괜찮지 않을까라고 지금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 계셔주시는게 저한테는 더 마음이 듬직하고 즐겨주시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도 할 수 있는게 있어요. 그래서 그런 밤놀이를 할 수 있는 준비해 놓은 라이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들리지 않아도 전달되는게 제 안에는 있어요.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면 당연히 예!! 하고 답해주실거라 생각하고, 아마도?, 글이나 코멘트로 “네!!” “예!”라고 말해주고 계신다고 제 안에서는 느끼고 있어서. 지금 고막으로 들리는건 없지만 그래도 저는 계속해서 메세지와 표현을 화면 너머 있는 당신에게 전달하려고 할테니 당신 나름대로 즐겨주시고 저에게 힘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4. スピカ
세트 체인지라고 하고 무대 내려간 후에 마꼬 없이 반주 시작해서 당황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반짝반짝 CG와 함께 소파에서 등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바라던 앉아서 노래하던 최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진짜 최고다 다리 꼬고 뒤에 손 딱 기대면서 부르는게...... 최애랑 노래방가면 이런 느낌일까....ㅠㅠㅠㅠㅠㅠㅠㅠ 소파 옆에 나름대로 책들과 캔들과 수트케이스들을 연출해 놓아서 연장된 세계관도 좋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보면 바(bar) 느낌도 나서... 최애한테서 나는 으른미 최고 ㅠㅠㅠㅠㅠㅠ 여기선 또 버스트샷을 많이 잡아줘서 스카프도 넥타이처럼 보이고 수트 입은것 같아서 또 막 망상하게 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가 2층이어서 난관에 서서 1층 밴드를 뒤로 한 채 노래 부르는데 하아……… 너무 좋아… 스피카 노래도 너무 예쁘고 고개 까딱이면서 부르는 최애가 요정같았음..... 무대 위가 아니라서 가사 읽는거 없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찔끔찔끔 옆을 보는 최애를 보며 안심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가사를 안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 손짓만 하고 아련한 표정 짓다가 뒤 돌아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명해라 후루카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지고 끝남
M5. 地図が無くても戻るから
하아.... interlude로 이어지는동안 텔레포트로 (아니 진짜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내려왔지) 1층 옆의 발코니 서브스테이지 가서 의자 하나 놓고 걸쳐 앉아 부르는데....... 이거 제가 원했던 그림 맞거든요 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제발 세피아 필터 좀 빼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제마스 안단테 나온다고 들었을 때 어쿠스틱 버전을 원했었는데 치즈모도가 대신 소원성취 해줬다!! 근데 여기서 1차 위기가 온건지 좀 힘들어보이긴 했다... 그도 그럴게 치즈모도는 발라드로 위장한 은근히 지르는 곡이라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쿠스틱 버전 너무 잘 어울렸고 2절 가면서 다시 안정적으로 불러줬는데 블레에선 필터빼기 옵션 넣어주기 ;;;
졸업식날에 듣고싶어져요. 대부분 졸업식 후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서 그때는 그랬었지, 지금 하려고 하는것이나 하고 있는것이 그 시절에 하려던것과 같을까, 당시에 생각했던 방향에서 틀어지진 않았는지 재확인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TALK2.
열심히 물 PPL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PPL아닌거 알지만 삼토압과 함께 너무 적극적으로 홍보해줘서 진짜 궁금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계시나요 광고회사분들 최애 성대 써주세요 🙏 여기서 밴드 멤버분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코너인데 굉장히 새롭다 ㅋㅋㅋㅋㅋ 다른 콘서트에서도 밴드 분들이 직접 이야기 하는건 본적 없는것 같은데 뭔가 마코냥스럽기도하고 ㅎㅎㅎㅎ 그중에 키보드 하시는 분은 안경이랑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사쿠짱이라 닮았....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베이스 치시는 분도 어디서 많이 뵌것 같고 드럼 치시는 분도 훈남.... ㅋㅋㅋㅋㅋ 글구 기타 치시는 분 진짜 프로같으셨다.... 아니 다 프로같으신데 진짜 음악에 취해서 치시는 움직임이랄까.... 여튼 다들 대단하셨어 👍 이야기 하는 와중에 마꼬 물 마시다가 움!!! 하면서 대답하는 부분이 너무너무 귀여워씀… ㅠㅠㅠ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았지만 드러머분 앞의 아크릴판에 비쳐있는 모습으로 힐끔 보일 뿐이었지만 귀여웠다 ㅠㅠㅠㅠ
Q. 제일 텐션 오르는 곡은?
미제마스 2 : 모자이크 2
Q. 제일 어려웠던 곡은?
모자이크 1, 어릿광대1, 미제마스2
토크 들으면서 확실히 느낀건데 곡이 진짜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주하시는 프로분들도 오랜만에 다시 곡 들어보고 이게 뭐야… 이걸 어떻게 쳐… 그때 어떻게 한거지… 멘붕왔는데 어려운 만큼 신나는 곡이라고 한입을 모아 말씀해주신다 ㅠㅠㅠㅠㅠ 최애랑 똑같은 생각에 모두 전날밤 잠도 못주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최애 컨디션 좋던데 ㅠㅠ 여튼 최종보스같은 무시무시한 곡들을 연주하는 밴드분들도 멋지게 부르는 마코냥도 대단대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코멘트 읽어주는데 나 엄청 열심히 이케멘!!!외쳤는데 한번 읽어줘서 내거 읽어줬다고 김칫국 벌컥벌컥 마시면서 행복해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마지막으로 [1:34:30] 모리아게테이코우카나 여기서 막 힘줘서 성대 여는(?) 소리였는데 엄청난 이케보 파괴력이었다.... 괜히 또 설렘
M6. 本日モ誠ニ晴天也
첫 두 곡에서도 느꼈지만 마코냥 이번 라이브 하면서 어려운 곡 많이 하게 되니까 목 안나가게 복식창법으로 부르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혼지쯔에서도 확실히 이걸 느꼈음 ㅠㅠㅠㅠㅠ 진짜 목소리가 목이 아니라 배에서 나오는 웅장한 느낌? 하아… 어휘력 딸리는 나 자신을 탓하며 그냥 다시 복습하는걸로 ㅠㅠㅠㅠㅠ 여튼 취향.... [1:35:23] 여기 너무 좋음........ 그냥 스탠스나 가사 매끄럽게 주르륵 부르는 저 부분이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
[1:36:00] 애드리브 +8 아하하~ 아~아~ 아하하 웃는거 아님…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1:36:09] 욘데시리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코로요쿠 속삭이는거 대신 노래처럼 이어서 부르는것도 최고……. ㅠㅠㅠㅠㅠ [1:36:50] 흐윽… 아까랑 똑같은 부분인데 왜 좋지??? 그냥 매번 감탄하게 된다.... 혼지쯔는 역시 라이브가 훨씬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7:50] 애드리브+9 아하하 부터 마지막 샤우팅까지
M7. 勝鬨
하악 혼지쯔에서 카치도키까지 이어지는 흐름진짜 best of best bbbbbbbbb 감히 카치도키를 이번 라이브의 최고 무대라고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최고임 ㅠㅠㅠㅠ 모르겠어 다 최곤데......... 여기서 마꼬 진짜 폭발하거든....... 여러 의미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윽 시작부터 손가락으로 드럼 소리 맞춰서 하나둘셋넷 하는거 너무 멋있는데 와풍록이다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 열심히 긁어서 부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조명도 어두운채로 딱 비춰지는 그런 진짜 전형적인 록 무대였다 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음 ㅠㅠㅠㅠ 그리고 이 곡 진짜 밴드분들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심취해서 연주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방방 뛰시고 고개 엄청 숙이시고 이 꽉 악물고 반미친 상태로 연주하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럴만함 ㅠㅠㅠ [1:40:48] 하아...... 이 절 한번만 들어주세요 진짜 짐승이 따로없음...... ㅠㅠㅠㅠㅠㅠ 벌스에서는 진짜 만신창이되는데 코러스는 잘부른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40:55] 하악 그리고 하이라이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멋있어서 다시 한번 후루카와 마코토한테 홀려버림......... 내가 저 회장에 있었으면 현기증 났을것 같은 압도감,,,,,,, 온라인이라서 다행인거 아닌가 진짜 사람 여럿 쓰러졌을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콘서트에 자주 보는 점핑과 함께 멋지게 끝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인사
원래는 많은 분이 여기 계시고 여러분의 흥분된 목소리와 즐기고 계신 목소리가 제 고막에 물리적으로 전달되는 첫 라이브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런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해요. 여러분들이 객석에서 즐겨주시는 날이 머지않아 다시 올 거라고 믿어요. 그 때는 지금까지의 해왔던, 또 오늘 하지 못했던 곡들을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기획된 건 아직 없지만, 얼른 원래대로 돌아와 타올 흔들며, 몸을 맡기며 각각의 방법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좀 전에 코멘트 읽을 때도 느꼈지만, 이야 역시 다들 상냥하네. 정말 많은 코멘트가 흘러가고 있는 와중에도 하나하나에 애정이 담긴 게 느껴져서 너무 기뻤어요. 물론 밴드분들도 계시지만 온라인 배신이라 혼자서 화면 너머에게 퍼포먼스 한다는 것에 대한 직감이 별로 없어서 MC 할때도 코멘트 읽게 해달라고 부탁한 거였는데 읽어보니 기뻤고, 혼자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굉장히 기뻤습니다.
트위터에 저한테 힘을 주세요! 라고 적었었는데 전달된 거야 처음부터. 괜찮았던 거야. 그래서 여기까지 해낼 수 있었던 거고. 곡 수는 많지 않았지만 저한테는 사실 큰 일이었거든요. 다음에는 모두가 회장에 있고 저도 여러가지 음악을 할 수 있게 준비해서 다들 건배하며 최고의 밤이었다고 할 수 있는 라이브를 만들고 싶어요. 그런 꿈이 있어요. 만약 괜찮다면 그 꿈을 여러분도 함께 맞이해주신다면 기쁠거에요.
하게시캇탄데쇼? 이거 노리고 한것 같은데 숨도 막 몰아쉬면서.... 친척분 생각나버려서 이런 쓰레기 뇌야!! 하고 자책하고 있었는데........... 다음 말 나오는 순간부터 그냥 고장남................ 아니지? 아니지? 하면서 노트북 스크린 붙잡고 손 덜덜 떨면서 막 시야가 흐릿해지는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소리 조금 떨면서 이야기 시작하고.......무슨 말을 하려다가 되삼키며 새어 나오는 소리에........ 가끔가다 정적이 흐르면서 감정 추스리려는 모습 보는데........ 마음이 찢어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해서 밝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막곡으로 넘어갈때까지도 나는 설마설마했단말이야......... 567 네가 뭔데 내 최애를 울리냐 진짜 책임져라.... 용서못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8. for fairytale
이 노래 시작하면서 모든게 그냥 터져버림.......... 밑에 또 하필 자막도 깔리고.......... 목소리가........ 발라드를 위해서 만들어진 목소리가.......... ㅠㅠㅠ 곡 시작하자마자 마코냥 살짝 웃어버리는데 이 때부터 쿠와바라상이랑 스텝분들 펜라 흔들기 시작했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라이트로 꽉찬 회장을 보고싶었을 마코냥을 생각하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게 될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가사도 막 틀리고.....(이건 원래 잘그럼) 흐윽 ㅠㅠㅠㅠㅠ 마코냥은 확실히 노래 목소리랑 생목소리랑 다른가봐 ㅠㅠㅠㅠㅠ 울음 나오니까 거의 생목소리로 돌아왔는데 계속 눈 꿈뻑꿈뻑 하면서 열심히 부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눈물자국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고마워. 하고 세상 아련한 얼굴로 끝나버리는데....... CG 커튼 열어라..... 다시 열어....... 못 보내...... 내 최애 울고 있잖아!!!!!!! 다 같이 뛰어가서 안아줘야한다고!!!!!!!! CG커튼 열어 !!!!!! 앵콜도 없쟈나!!!!!! 흐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커튼 위로 마코냥 싸인과 그의 18번 마타이츠카도코카데 손글씨로 나오는데 눈물 주르륵......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했나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ㅠㅠ 하아 후루카와 마코토 평생 행복해라